격투기
하빕, UFC 300 복귀설 '솔솔'
하비에르 멘데스 "하빕 복귀 논의된 적 없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역사상 최강의 파이터로 꼽히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오는 4월 14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300에 복귀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300번째를 맞이하는 UFC 넘버시리즈를 기념하기 위해 '전설' 하빕이 경기에 직접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졌다. 하지만 실제로 복귀가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최근 하빕이 아메리칸 킥복싱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자연스럽게 하빕이 UFC 복귀를 준비 중이고, 그의 명성에 걸맞게 UFC 300에 출전할 것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이런 소문들에 대해서 하빕의 전 코치 하비에르 멘데스가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는 "인터넷 떠도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그만둬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하빕이 훈련한 것은 최근 일이 맞지만, 종합격투기 복귀를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는 게 멘데스의 주장이다. 멘데스는 "하빕이 UFC에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저와 하빕은 복귀를 위해서 훈련을 한 것이 아니다"며 "하빕은 여전히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지키고 있다. 결과 UFC 복귀 등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빕은 2008년 9월 카말 샬로루스와 대결로 UFC 데뷔를 알렸다. 네이키드 초크로 승전고를 울리며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어 강력한 모습으로 연승가도를 달렸고, 2018년 4월 UFC 223에서 알 아이아퀸타를 꺾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이후 코너 맥그리거, 더스틴 포이리에, 조스틴 게이치를 꺾고 라이트급 3차 방어에 성공했다.
2020년 10월 은퇴를 선언해 후진 양성에 힘을 기울였다. 종합격투기 전적 29전 전승을 마크했고, 지난해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현역 은퇴 후 코치로 후배들을 키워냈다. 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를 도우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코치로서도 은퇴했다.
한편, UFC 300에서는 UFC 페더급 1위 맥스 할로웨이가 저스틴 게이치와 격돌한다. BMF 타이틀을 놓고 라이트급 경기를 치른다.
[하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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