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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윤상, 앤톤 / tvN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가수 윤상이 아들 그룹 라이즈 멤버 앤톤에게 식사를 대접받고 눈물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윤상과 앤톤이 게스트로 출연,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 윤상, 앤톤 / tvN 방송화면 캡처
이날 윤상은 앤톤을 보기 힘들다며 "작년 추석 때 다섯 시간 정도 봤는데 그것도 몇 달 만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크리스마스 전날 얘가 아무런 경고도 없이 갑자기 '아빠 오늘 저녁에 괜찮아요?' 그랬다"며 "얘가 부르면 당연히 만나야 하지 않나. 진짜 몇 달 만에 자유시간이 있구나 해서 나갔더니 저녁을 자기가 계산해 주더라"라고 회고했다.
윤상은 "제가 사려고 갈치 정식에 고기도 시키고 했는데 앞에서 되게 무안하게 '스읍, 아빠. 내가'라고 하더라"라면서 "집에 와서 눈물이 났다. 내가 내가 지금 밥을 얻어먹은 거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아들이 사 준 밥을 먹은 기분으로는 "다른 모든 아빠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벌써 얘가 자라서 밥을 사 줄 만큼 시간이 흘렀구나. 많이 생각이 지나가더라"라고 밝혔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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