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출연진의 상견례 현장 스케치 사진이 공개됐다.
18일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모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상견례 사진을 공개하며 작품을 기다리는 뮤지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 진행된 상견례에서는 이번 시즌 '마리 앙투아네트'의 무대에 오르는 김소향, 이지혜,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 이해준, 윤소호, 백호, 민영기, 박민성, 김수용, 손의완, 윤선용, 문성혁, 최나래, 윤사봉 등을 비롯한 주요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참석해 첫 만남의 순간부터 열정적이면서도 이미 완벽한 팀워크를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배우들은 이미 작품과 캐릭터에 푹 빠진 모습으로, 매 장면을 높은 집중력을 더해 소화해 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국내 최정상 배우로 손꼽히는 김소향, 이지혜, 옥주현, 윤공주, 이아름솔은 연습의 시작인 상견례임에도 불구, 강렬한 아우라로 극 중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의 치열한 대립을 그려낼 것을 예고, 작품을 기다리는 예비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마리 앙투아네트'의 상견례 현장에는 배우 뿐 아니라 총괄 프로듀서 엄홍현, 권은아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도 자리해, 10주년을 맞이한 작품에 대한 진중한 해석과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한 의미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보이게 됐다. EMK의 제작 노하우와 여기 모인 배우와 스태프들의 땀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더욱 완벽한 시즌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전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 전설적인 대작을 탄생시키며 세계적 뮤지컬 거장 콤비로 불리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ey)가 빚어낸 작품이다.
작품은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 자유 그리고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뤄 매 시즌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왔다.
다수의 유럽 뮤지컬을 성공시킨 EMK의 제작 노하우가 총집결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한국 프로덕션은 무대, 의상, 안무를 비롯해 대본과 음악까지도 국내 선호도와 정서를 반영해 재구성하는 등 성공적인 로컬라이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역사적 사실과 촘촘한 스토리 라인을 대대적으로 각색하고, 캐릭터의 비중과 성격에 변화를 시도한 동시에 화려한 무대와 의상, 탄탄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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