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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이나 경복궁을 가고 싶어요"
[마이데일리 = 김천 곽경훈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1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6, 25-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는 세르비아 출신 부키리치의 가족과 태국의 타나차 부모님이 경기장을 찾았다. 부키리치 가족은 지난 흥국생명과의 인천 원정 경기를 관람했지만 홈 경기는 처음이었다.
나란히 중앙 테이블석에 착석한 부키리치 가족과 타나차 가족은 가볍게 인사를 나눈 뒤 간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자 박수와 응원도구를 이용해 도로공사의 선수들을 응원했다.
가족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부키리치와 타나차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다. 부키리치는 양 팀 최다 28득점 공격 성공률 57.14%를 기록했고, 타나차는 5득점을 기록했지만 상대 블로킹을 효율적으로 막으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경기에서 승리한 부키리치의 가족과 타나차의 가족들은 코트로 내려와 자신의 딸에게 포옹을 하며 승리를 축하해줬다. 그리고 두 가족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기념 촬영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도로공사는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오는 30일 흥국생명과의 경기 전까지 충분한 휴식과 재정비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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