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던져버려!' 묵직한 볼 힘껏 던지며 깡다구 업…득점 2위 외인의 특별 훈련 [곽경훈의 현장]

"깡다구가 없는 느낌이라서 안타깝다"

[마이데일리 = 화성 곽경훈 기자]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가 다른 웜업을 마친 뒤 동료들과 토스 훈련 전 한쪽 구석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아베크롬비는 642득점으로 2위, 공격성공률 42.95%로 5위를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에서 맹활약 하고 있다.

경기 전 동료들은 볼 훈련을 할 즈음 아베크롬비는 코트 한 쪽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대형 볼 훈련을 하고 있었다. 묵직해 보이는 대형 볼을 좌, 우 반동을 통해서 힘껏 트레이너에게 던졌다. 몸통 가운데에서 잡고 확 밀어버리는 훈련을 반복했다.

훈련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온 힘을 다해서 볼을 던지는 모습에 아베크롬비는 입술을 깨물며 힘차게 훈련을 진행했다. 몇 번 반복하자 아베크롬비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몽글몽글 맺혔다.

훈련을 진행하면서 몇 번씩이나 유니폼으로 땀을 닦는 모습이 보였다. 아베크롬비의 표정에는 힘듯 모습 보다는 개운한 표정이었다. 

대형 볼 훈련을 마친 아베크롬비는 시원한 음료수를 한 모금 마신 뒤 바로 주전 세터 폰푼과 호흡을 맞추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 12월 IBK기업은행 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지만 아베크롬비에에 대해서 "이판사판 때려야 한다. 너무 착하가 깡다구가 없는 느낌이라서 안타깝다"라고 이야기 했다.

IBK기업은행 18일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2024 도드람 V리그'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7-25 25-27 21-25)로 패배했다. 

아베크롬비는 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득점 1개를 포함해 팀 내 가장 많은 18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가 정관장의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4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 / 한국배구연맹.

한편 V리그는 19일 경기로 4라운드를 마무리 한뒤 오는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올스타전을 한 뒤 30일부터 다시 경기를 재개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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