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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의 이효리 "올 가을 꿈? ♥남자친구 만나는 것" [레드카펫](종합)

시간2024-01-20 00:37:48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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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이효리의 20살 시절 꿈이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가수 한영애, 그룹 씨스타19, 그룹 B1A4, 가수 우즈가 출연했다.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송 캡처

이날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한영애는 수많은 후배들이 커버한 '루씰'을 열창했다. 그는 등장과 함께 목소리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올타임 레전드 디바다운 위엄을 과시했다.

이를 들은 이효리는 "첫 곡으로 '루씰'이라는 노래를 불러주셨는데 옆에서 '아'했다. 인이어를 끼고 이렇게 행복던 날이 진짜, 오늘이다. 선배님의 목소리, 숨소리 하나하나까지 다 들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날이었다"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여기저기서 선배님 팬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가까이서 만나 뵐 기회가 없었다. 오늘 이렇게 이루어져서 너무 감사드리고, 제작진에게 감사드리고 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한영애는 오프닝을 연 이효리의 '풀 문(Full Moon)'에 대해 "'아, 저런 소리도 있었어'하고 화들짝 했다. 그게 바로 목소리 연기다. 멋있었다"며 칭찬했다. 이효리는 "아이고, 감사하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선배님 따라가려면 멀었다"라고 몸 둘 바를 몰라해 눈길을 끌었다.

이효리가 한영애를 처음 만난 곳이 바로 지금 이 자리였다고. 이효리는 "'이소라의 프러포즈'라는 프로그램에서 나는 핑클 때 네 명이서 함께 나왔었다. 선배님도 오셨는데 혹시 기억나시냐"라고 물었다.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송 캡처

이와 함께 두 사람의 뒤편에 그때 그 '이소라의 프러포즈' 방송분이 펼쳐졌다. 이소라의 감탄을 부른 새하얀 드레스를 입은 한영애와 20살 풋풋한 이효리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해당 영상에서 20살의 이효리는 땀에 젖은 채 핑클의 대만 인기에 대해 "의외로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우리가 노래할 기회가 많아졌다"라고 의젓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이소라가 "올 가을의 꿈은?"이라고 묻자 "남자친구 만나는 것"이라고 웃는 등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었다.

이를 지켜본 이효리는 "꿈은 많이 이뤘다"며 너스레를 떨더니 "땀을 많이 흘렸다 저 때. 긴장을 많이 흘렸나 보다"라고 미소 지었다. 한영애 역시 "너무 귀여우시다. 그런데 아직도 귀엽다는 거"라며 흐뭇하게 말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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