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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이 올 시즌 맹활약과 함께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황희찬의 이적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코트오프사이드 등 현지매체는 21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이 팀내 최다 득점자 황희찬을 리버풀 또는 토트넘에게 빼앗길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종료 이후 황희찬의 제안에 대해 대비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잃게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높은 이적료를 책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황희찬은 지난달 2028년까지 울버햄튼과 계약을 연장했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황희찬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엠파이어 오브 더캅은 '리버풀은 이적 제안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1400만파운드(약 238억원)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달 황희찬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황희찬의 이적 제안을 받을 준비가 됐다. 황희찬의 1월 이적은 불가능하지만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올 시즌 종료 이후 팀을 떠날 수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황희찬은 임대 후 이적으로 울버햄튼에 합류했고 울버햄튼은 지난 2022년 1400만파운드에 황희찬을 완전 영입했다.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이적시킨다면 막대한 이적료 수익을 얻을 것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10골을 터트린 황희찬은 지난해 9월 리버풀을 상대로 골을 넣기도 했다. 황희찬은 최전방의 어떤 위치에서도 활약할 수 있고 5명의 공격수를 보유한 리버풀 선수 운영 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경기에 출전해 10골 3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울버햄튼에서 팀내 최다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황희찬은 최근 리버풀 이적설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 4일 '황희찬은 다양한 역할에서 성공할 수 있는 에너지와 드리블 능력이 있는 강력한 포워드다. 올 시즌 센터포워드로 자주 출전하고 있는 황희찬은 최전방에서 유능한 선수이자 여러 각도에서 침투할 수 있다. 수비수들에게는 악몽이 될 양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황희찬은 중요한 순간에 더욱 파괴적'이라며 '황희찬의 스타일에 대해 홀란드가 미쳤다고 이야기했을 만큼 황희찬은 자신의 스타일을 보유한 선수다. 황희찬은 리버풀에서 피르미누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 황희찬은 피르미누와 스타일이 비슷하고 빠른 발과 뛰어난 공간 활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황희찬은 리버풀의 센터백 판 다이크를 농락하기도 했던 선수다.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눈부신 골을 넣었다'며 황희찬이 지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것을 재조명했다.
올 시즌 황희찬의 맹활약에 대한 영국 현지 매체의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피니셔 10인을 선정해 소개한 가운데 황희찬을 손흥민에 이어 리그 최고의 피니셔 2위에 올려 놓기도 했다.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손흥민과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 득점 대비 득점 숫자가 많은 선수 1위와 2위에 올라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책정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파워랭킹에서 황희찬은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황희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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