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최성원·카터 79득점 합작'…정관장, 현대모비스 제압 2연승 질주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박지훈./KBL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세 명의 선수가 20점 이상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21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맞대결에서 114-9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13승 21패로 7위다. 연승 행진을 2연승에서 마감한 현대모비스는 16승 17패로 6위다.

정관장 박지훈은 29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며 최성원은 3점포 5방을 포함해 26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더블, 로버트 카터는 24득점 8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현대모비스 게이지프림은 16득점, 케베 알루마는 17득점으로 분투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박지훈./KBL

1쿼터 정관장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9-9로 동점인 상황에서 배병준의 외곽포가 들어간 뒤 8점을 연속 득점으로 올려 20-9까지 격차를 벌렸다. 막판에는 박지훈이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고 3초를 남긴 시점에서 카터의 3점포까지 폭발하며 34-18로 리드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현대모비스 김국찬, 옥존, 함지훈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정관장도 격차를 벌리기 위해 노력했다. 박지훈이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앤드원 플레이를 완성했고 최성원의 3점슛도 림을 통과했다. 막판 카터와 박지훈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며 정관장이 64-46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최성원./KBL

3쿼터 정관장이 격차를 더 벌렸다. 외곽포가 터졌다. 초반부터 박지훈과 이종현이 3점포로 림을 통과했고 최성원도 3점포 두 방을 터뜨렸다. 3점 4방을 포함해 26득점을 올리며 90-63로 앞서갔다.

4쿼터 초반부터 정관장이 분위기를 탔다. 박지훈이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득점한 뒤 추가로 얻은 자유투도 성공했다. 이어 최성원의 3점포로 100득점을 돌파했다. 이후에도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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