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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前 동료 영입 원하는 뮌헨, "218억 줄게!"→돌아온 대답은? "장난하지 마세요" 단호한 거절

시간2024-01-24 07:34:31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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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 유나이티드 키어런 트리피어./게티이미지코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 키어런 트리피어./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33)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이 뮌헨의 트리피어 영입에 대한 1500만 유로(약 218억원) 이적료의 오퍼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최근 뮌헨은 토트넘 홋스퍼 출신 선수들을 수집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공격수 해리 케인을 1억 유로(약 145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토트넘으로부터 데려왔다. 최근 1월 이적시장에서는 김민재의 아시안컵 차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에릭 다이어까지 영입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뮌헨은 토트넘 출신 풀백 트리피어까지 노렸다. 트리피어는 2015-2016시즌 번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카일 워커에게 밀리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분류됐지만, 2017-2018시즌 워커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며 주전 풀백으로 자리잡았다. 

2018-2019시즌에는 토트넘 역사의 이름을 남겼다. 당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암스테르담의 기적을 쓰며 아약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트리피어는 선발로 출전했다. 

이후 트리피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2020-2021시즌 ATM 주전 풀백으로 낙점받았다. 불법 베팅 혐의로 10주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개인 첫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트리피어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했다. ATM 부동의 라이트백으로 뛰었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로 떠났다. 당시 뉴캐슬은 무하마드 빈 살만 구단주의 빵빵한 지원을 받으며 브루노 기마랑이스까지 품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키어런 트리피어./게티이미지코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 키어런 트리피어./게티이미지코리아

뉴캐슬에서 트리피어는 '트컴(트리피어+데이비드 베컴)'이라고 불릴 정도로 정확한 킥과 크로스를 보여줬다. 이적하자마자 에버튼 FC와 아스톤 빌라전에서 두 경기 연속 프리킥으로 골을 터트리며 뉴캐슬의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도 트리피어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무려 20경기에서 공식 Man Of the Match(MOM)에 선정됐고, 시즌이 끝난 뒤 2022-2023시즌 리그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올 시즌 트리피어는 약간의 부침을 겪는 중이다. 카라바오컵 8강전 첼시와 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치명적인 실책으로 미하일로 무드릭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설상가상 승부차기에서도 실축하며 뉴캐슬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리피어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 나타났다.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에 빛나는 뮌헨이었다. 뮌헨은 라이트백을 찾고 있다. 콘라트 라이머가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고 있지만, 전문 풀백은 아니다. 

최근에는 공식적인 오퍼도 넣었다. 1500만 유로(약 218억원)의 이적료를 뉴캐슬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뉴캐슬은 거절했다. 온스테인은 "뉴캐슬은 단호하게 트리피어 잔류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리피어도 딱히 뮌헨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온스테인은 "트리피어는 뉴캐슬 구단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리피어는 올 시즌 부진 속에서도 프리미어리그 19경기 출전 7도움을 기록 중이다. 

반면, 뮌헨은 계속해서 트리피어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온스테인은 "바이에른 뮌헨은 계속해서 트리피어 이적에 대한 협상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뮌헨이 믿는 구석은 케인이다. 뮌헨은 케인을 통해 다이어 영입도 추진한 바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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