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임영웅, '소풍' OST 참여…보통 일이 아냐, 좋아서 놀랐다" [유퀴즈](종합)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김영옥이 가수 임영웅의 OST 참여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김영옥과 나문희가 게스트로 출연,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소풍' 공개를 앞둔 김영옥은 "OST를 임영웅 씨가 해 줬다더라"라고 자랑했다. 임영웅의 OST 수익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라고.

소문난 임영웅 팬인 김영옥은 "OST를 해 줬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지 않냐. 나는 너무 너무 놀랐다"며 "좋아서도 놀라고 고맙기도 하고 그 정도다. 영화를 보시면 안다"고 홍보했다.

이후 유재석은 "항간에 나문희 선배님께서 무서운 선배님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자 나문희는 "저 무섭지 않다"면서 "내가 다혈질이라 참견을 조금 한다. 상대 배역일 경우 자꾸 내가 잔소리하니까 그랬을 것"이라고 솔직하게 터놨다.

나문희는 "논리적으로 말하면 조금 나은데 감정적으로 하니까 조금 그랬나 보다. '그것도 못하니' 지금은 절대 안 그런다"며 고백했고, 유재석은 "그러면 소문이 날 수도 있었겠다"며 웃었다.

김영옥은 "그것도 연기 욕심이다. 사실 선배가 그래야 한다. 나도 공감하는 부분인데 호흡을 맞춰야 한다. '그것도 못하니?' 이런 소리는 나는 약아서 안 한다. 사실 그것까지도 하고 싶다"며 "후배한테 하는 것도 너무 잘해 주고 질책도 너무 잘해 주는 거다. 욕심은 나도 마찬가지다. (넘기면) 둘 다 너무 망하지 않냐"고 부연했다.

한편 나문희, 김영옥 주연의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인 두 친구, 은심(나문희)과 금순(김영옥)이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노한빈 기자 beanhan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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