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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김용림이 가족들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배우 김용림을 만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난 과거를 회상하던 김용림에 혜은이는 "며느리를 연기자로 보셨다. 어땠냐"고 물었다. 이에 김용림은 "내가 워낙 지영이를 예뻐했다. 연기를 너무 잘 하는 아이로 기억했다. 여러가지로 성숙한 아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딱 하나 걸리는 것이 사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불교였다. 그런데 지영이의 집안은 기독교였다. 그런데 우리 지영이가 예쁜 게 내가 한 번도 속상해본 적이 없다. 얘가 교회를 나가도 자기가 나가는 건 자기가 나가는 거고, 우리 집에서 행사하는 건 다 한다. 그게 쉽지 않다. 우리는 차례를 지나고 제사까지 지냈는데, 다 와서 하더라. 속마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하는 건 다 한다. 음식도 다 하고, 절 할 것도 다 하고. 그러니까 내가 불만을 가질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혜은이가 "처음부터 분가시켰냐"고 묻자 김용림은 "처음부터 분가했다"며 "나는 사실 6개월 정도 데리고 살고 싶었다. 우리집 풍속도 알려주고. 그런데 남일우 씨가 절대 안된다고 했다. 처음부터 좋게 헤어지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을 텐데 마음 상해서 나가는 건 아니더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남일우 씨의 말을 잘 듣는 여자다"라고 덧붙이며 '같이 삽시다' 멤버들을 웃음케했다.
이후 식당으로 자리를 옮기던 중 차 안에서 혜은이가 "(아들이) 처음부터 연기한다고 했냐"고 물었다. 김용림은 "걔가 손재주가 좋았다. 그래서 공대에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느닷없이 고2 때부터 연극 영화과를 가겠다더라. 그렇게 아들 편을 들어줬다. 그러고 나서 러시아로 유학을 갔다. 연극 때문에. 남일우 씨가 가보더니 애가 너무 고생을 하고 있다더라. 그래서 얼른 한국으로 데려오려고 했다. 그때가 마침 SBS 공채를 뽑을 때였다. 그렇게 탤런트가 돼서 연기자가 됐다"고 아들인 배우 남성진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김용림은 동료 배우 남일우와 1965년 결혼했다. 딸과 함께 배우 남상진을 아들로 뒀다. 남상진은 2004년 배우 김지영과 결혼한 뒤 4년 후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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