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하성의 트레이드가 이뤄진다면, 팀 성적에 관계없이, 이치에 맞다.”
팬사이디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담당하는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도 인정했다. 26일(이하 한국시각) 위와 같이 밝혔다. 최근 블리처리포트가 김하성(29)이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트레이드 될 것이라는 예상에 공감했다.
샌디에이고가 1억달러가 넘는 몸값이 형성될 김하성을 FA 시장에 보내기 전,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에 반대급부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미 디 어슬래틱이 샌디에이고가 서울시리즈를 마치기 전까지는 김하성을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김하성은 올해 계약보장 마지막 시즌이다. 현재 샌디에이고에 내야수가 즐비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이미 인기를 끌고 있다. 만약 이적이 데드라인이나 그 전에 이뤄진다면 팀 성적과 관계없이 이치에 맞다”라고 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성적이 괜찮은 팀이 간판선수를 트레이드 하는 일은 없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재정난에 따른 페이롤 감축이 중요하기 때문에 팀 성적과 무관하게 서울시리즈 후 김하성을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는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해도 휘청거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 팀에는 여전히 김하성,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등이 있다. 후안 소토(뉴욕 양키스), 블레이크 스넬, 조시 헤이더를 잃는 건 확실한 타격이지만, 여전히 재능 있는 로스터”라고 했다.
미국 언론들은 김하성이 떠나면 샌디에이고가 본격적으로 유망주 유격수 잭슨 메릴의 메이저리그 활용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고 팀 로스터의 재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프라이어스 온 베이스도 샌디에이고가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존재로 순탄한 시즌을 보내지 못할 것이라고 봤지만, 와일드카드 한 장을 노리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내다봤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