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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N에 이적료 지불했나"…안상휘 PD, 에이스토리 70억 소송전에 공갈·겁박 주장 [공식](전문)

시간2024-01-26 10:08:03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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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휘 PD. / 마이데일리
안상휘 PD.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SNL 코리아' 안상휘 PD가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주장에 추가로 입장을 밝혔다.

안상휘 PD는 25일 법무법인(유한) 한별 박지환 변호사를 통해 "'SNL 코리아'는 안상휘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10년 이상의 노력으로 일군 작품으로 에이스토리의 전유물이 아니다"며 "안상휘와 제작진은 2011년 TVN에서 'SNL 코리아' 시즌 1을 제작한 이후 14년 동안 13개 시즌에 걸쳐 현재까지 모든 'SNL 코리아' 시리즈의 제작을 이끌어 왔다"고 밝혔다.

안 PD는 에이스토리에서 지난해 쿠팡 자회사 씨피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것에 대해 "출연료 연체, 제작비 삭감 등 무리한 요구를 일삼는 에이스토리의 현 경영진 하에서 정상적인 제작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더 나은 작품으로 시청자들께 보답하고자 계약기간을 정상적으로 종료하고 자발적 의사로 이직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 PD에 따르면 그와 에이스토리 사이의 자문용역계약은 2023년 12월 14일 계약기간 만료로 종료돼, 안상휘는 에이스토리에 대해 어떠한 의무도 부담하지 않는다. 안 PD는 "에이스토리가 안상휘를 상대로 청구하는 70억원의 이적료는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그저 안상휘와 'SNL 코리아' 시즌 5를 흠집내기 하려는 시도에 불과하다"며 "에이스토리 측은 안상휘를 에이스토리의 임원이었던 것처럼 주장하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PD는 'SNL 코리아' 김 모 PD와 함께 에이스토리의 일방적 약속 파기 및 부당행위에 대하여 소송을 제기했음을 알리며 "안상휘와 제작진은 'SNL 코리아'를 방해하려는 에이스토리의 괴롭힘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나은 모습의 'SNL 코리아' 시즌 5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에이스토리는 씨피엔터테인먼트와 안상휘 PD를 상대로 영업방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음을 밝혔다. 반면 안상휘 PD는 에이스토리의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를 주장하며 맞섰다.

▲ 이하 안상휘 PD 입장문 전문.

안상휘, 김0(SNL KOREA 제작PD)은 에이스토리의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은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SNL KOREA는 안상휘와 SNL KOREA 제작진이 10년 이상의 노력으로 일군 작품으로 에이스토리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안상휘와 제작진은 2011년 TVN에서 SNL KOREA 시즌 1을 제작한 이후 14년 동안 13개 시즌에 걸쳐 현재까지 모든 SNL KOREA 시리즈의 제작을 이끌어 왔습니다.

안상휘와 제작진은 출연료 연체, 제작비 삭감 등 무리한 요구를 일삼는 에이스토리의 현 경영진 하에서 정상적인 제작활동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더 나은 작품으로 시청자들께 보답하고자 계약기간을 정상적으로 종료하고 자발적 의사로 이직을 결정한 것입니다.

안상휘와 에이스토리 사이의 자문용역계약은 2023. 12. 14. 계약기간 만료로 종료되었고, 안상휘는 에이스토리에 대해 어떠한 의무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에이스토리가 안상휘를 상대로 청구하는 70억원의 이적료는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그저 안상휘와 SNL KOREA 시즌 5를 흠집내기 하려는 시도에 불과합니다. 덧붙여, 에이스토리 측은 안상휘를 에이스토리의 임원이었던 것처럼 주장하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름을 분명히 밝혀둡니다.

안상휘, 김0은 에이스토리의 일방적 약속 파기 및 부당행위에 대하여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안상휘와 제작진은 SNL KOREA를 방해하려는 에이스토리의 괴롭힘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 나은 모습의 SNL KOREA 시즌 5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 아래와 같이 의뢰인 안상휘의 추가 입장을 붙입니다.

부당행위를 일삼는 제작 업계 슈퍼 갑 에이스토리는 전 직원에 대한 공갈과 괴롭힘, 그리고 근거없는 비방을 멈추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 14년, 13개 시즌에 걸쳐 SNL코리아의 PD로 근무해 왔습니다. SNL코리아가 TVN과 에이스토리를 거쳐오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지금에 이르기까지 저를 포함한 SNL 코리아 제작진은 최고의 코미디를 선사하기 위해 매진해 왔습니다. 에이스토리는 전체 기간 중 단 4개 시즌의 제작에 참여하였을 뿐이며, SNL코리아의 포맷 라이선스 권리도 그들에게 있지 않습니다.

지난 입장문에서와 같이 에이스토리는 현재 저에게는 70억원의 이적료를, 제 후배에게는 수억원에 달하는 민사 소송으로 겁박하며 괴롭히고 있습니다. 그간 출연료, 제작비 상습 연체 등 SNL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SNL 제작진은 새 보금자리로 이적한 지금에도 부당한 공갈과 겁박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에이스토리는 제가 TVN에서 에이스토리로 이적 당시 TVN에 이적료를 지불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출연료, 제작비 지연 지급이 창사 20년간 한번도 없었다는 것도 명백한 거짓말입니다. 에이스토리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킹덤' 등 걸출한 작품을 다수 배출한 국내 탑티어 초대형 콘텐츠 제작사입니다. 그들은 제작사 ‘갑’의 위치에서 그들이 갖고 있는 업계의 영향력을 믿고,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증명하는 통화, 카톡 기록 등 구체적인 증거는 무수히 많습니다.

저와 SNL 제작팀 일동은 보다 더 좋은 제작환경에서 SNL코리아 시즌 5를 차질없이 준비하여 선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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