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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메시가 아니다!'→아르헨티나 출신 맨유 신예, 4부리그 클럽 상대 충격적 시도에 악평

시간2024-01-29 19:10:00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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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가르나초의 이기적인 플레이가 비난받았다.

맨유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뉴포드에서 열린 뉴포트카운티와의 2023-24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4-2로 이겼다. 맨유는 리그2(4부리그) 소속 클럽을 상대로 난타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뉴포트카운티를 상대로 회이룬이 공격수로 나섰고 가르나초와 안토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이누, 카세미루는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바란, 달롯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바인디르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맨유는 전반 7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안토니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맨유는 전반 13분 마이누의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이누가 달롯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뉴포트카운티는 전반 36분 모리스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모리스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때린 중거리 슈팅은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뉴포트카운티는 후반 2분 에반스가 동점골에 성공했다. 에반스는 팀 동료 루이스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맨유는 후반 23분 안토니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안토니는 팀 동료 쇼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후반전 추가시간 회이룬이 팀의 4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회이룬은 속공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맨유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4부리그 클럽을 상대로 6골을 주고받은 끝에 승리를 거둔 가운데 신예 공격수 가르나초의 활약도 주목받았다. 가르나초는 전반전 중반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해 강력한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강타하기도 했다.

특히 후반전 중반 속공 상황에서 무리한 드리블 시도로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비난받았다. 맨유의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가르나초는 문전 쇄도한 회이룬에게 패스를 연결할 타이밍이 있었지만 계속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결국 뉴포트카운티 수비진이 쉽게 볼을 걷어냈다. 회이룬은 가르나초를 향해 자신에게 패스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불만 가득한 제스처를 보였다.

영국 더선은 '회이룬은 자신의 감정을 가르나초에게 드러냈다. 가르나초는 회이룬에게 패스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지만 드리블 시도를 이어갔고 다가오는 상대에 충돌한 후 볼을 잃었다. 회이룬은 엄청난 좌절감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또한 '회이룬의 기분이 이해가 된다. 가르나초는 자신이 메시나 호날두라고 생각했다. 가르나초가 너무 이기적이다. 맨유의 윙어들로 인해 공격수들이 득점에 굶주리고 있다'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아르헨티나의 19세 신예 가르나초는 지난 2021-22시즌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후 프리미어리그 통산 40경기에 출전해 6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서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가르나초는 맨유 공격수 중 래시포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가르나초는 지난해 11월 열린 에버튼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인상적인 오버헤드킥과 함께 골을 터트려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은 "경기장에서 직접 본 득점 중 가라나초의 오버헤드킥보다 뛰어난 득점은 보지 못했다. 나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루니가 성공한 골도 봤었다. 가르나초의 득점은 마술적인 골이었다. 올 시즌 이런 멋진 골이 몇차례 있겠지만 당신이 보게 될 최고의 골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정도로 뛰어난 오버헤드킥 골은 보지 못했다. 이런 골을 본 적은 없었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가르나초는 에버튼전 원더골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골까지 수상했지만 4부리그 클럽과의 FA컵 경기에선 이기적인 플레이가 비난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가르나초, 회이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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