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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마침내 그가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김하성(29)의 든든한 한국인 단짝이 생겼다.
고우석(26)은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5-3으로 앞선 8회말에 7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홀드를 따냈다.
고우석은 2023-2024 FA 시장에서 샌디에이고와 2+1년 최대 940만달러 계약을 채결했다. 페이컷 기조로 돌아선 샌디에이고가 마무리 조쉬 헤이더(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잡지 않고 대안으로 선택한 카드다. 고우석은 부상으로 최근 개점휴업 중인 마쓰이 유키와 함께 필승계투조를 이룰 게 유력하다.
고우석은 맷 페스타를 구원했다. 오클랜드 선두타자는 타일러 소더스트롬. 절묘하게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두 번째 타자가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박효준이었다. 박효준을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고우석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쿠퍼 보우만을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맥스 슐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시작과 함께 케빈 콥스를 마운드에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가 5-3으로 이기면서 고우석에게 홀드가 주어졌다.
박효준은 중견수로 투입된 뒤 한 타석을 소화했다. 이날 1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이번 시범경기서 6타수 3안타 타율 0.500 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페이스가 좋다. 한편, 샌디에이고 김하성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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