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최병진 기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영입생 고승범을 칭찬했다.
울산은 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전이자 ‘동해안 더비’를 치른다.
울산은 지난 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2연패’의 역사를 썼다. 이번 시즌에도 최정상에 올라 성남 일화(현 성남FC), 전북 현대 단 두 팀 만이 보유하고 있는 3연패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하려 한다.
울산은 선수 보강을 통해 더욱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했다. 먼저 수비진에서는 심상민과 황석호를 영입했다. 또한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던 고승범과 마테우스를 데려오며 중원을 강화했다. 김민우가 울산 입단을 통해 K리그에 복귀한 가운데 에이스 바코의 공백은 켈빈이 메운다. 기존의 주민규, 마틴 아담, 엄원상, 김영권 등 주축 전력들과 함께 팀을 한 층 더 강화시켰다.
울산은 조현우, 설영우, 황석호, 김영권, 이명재, 고승범, 이규성, 야타루, 김민우, 장시영, 주민규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문현호, 심상민, 임종은, 루빅손, 마테웃,, 이동경, 엄원상이 대기한다.
경기 전 홍 감독은 “잔디가 약간의 굴곡은 있는데 이 시기에 경기하는 데 큰 문제는 없다. 긴장은 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에는 전북 현대와 개막전을 했다. 선수단이 더 중요하다. 새로 온 선수들도 있어 적응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선수들은 긴장감을 조금 가지고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포항에 대해서는 “항상 수준이 있는 팀이다. 문화가 있어 까다롭다. 경기는 상대성이다. 지난 시즌에는 우리가 대비를 잘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포항이 직선적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어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포항의 스트라이커 조르지에 대해서도 “처음 상대하는데 K리그2에서의 모습을 지켜봤다. 신체 능력이 뛰어나다. 아직 완벽한 상태는 아닌데 능력은 확인했다. 포항이 조르지와 이호재를 두고 크로스를 올리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 임종은을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신입생인 고승범, 황석호, 김민우가 모두 선발로 나서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준비가 돼 있다. 우리가 평균적으로 뛴 거리가 리그 내에서 많은 편이 아니다. 새로운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기동력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승범은 지금까지 본 선수들 중에 가장 많이 뛰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홍 감독은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로 지난 시즌 득점왕인 주민규를 꼽았다. 홍 감독은 “체지방을 줄이고서 활동량이 늘어났다. 팀에서 3-4번째 정도 된다. 관리가 잘 된 모습이다”라고 평가했다.
22세 자원인 장시영은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 홍 감독은 “윙어와 사이드백 모두 가능하다. 현재 컨디션이 좋고 장래성도 갖추고 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울산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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