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이베이재팬은 일본 현지 트렌드와 자사가 운영하는 ‘큐텐재팬’ 내 K-제품 빅데이터를 분석해 올해 한국-일본 역직구 트렌드로 ‘글로리(GLORY)’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GLORY는 ‘K’의 문화적과 경제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에서 K-셀러들이 큰 성과를 거두고 활짝 빛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경계를 넘어(Go beyond),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 해외 진출(Outbound), 루키(Rookie), 편의성(for Your ease)을 뜻한다.
일본에서는 이미 K-문화가 일상에 녹아들고 있다. 이베이재팬은 K-제품의 인기가 여성 뷰티와 패션을 넘어 전 연령층과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라이브 커머스 시장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리서치 회사에 따르면, 시장 규모가 2020년 약 140억 엔에서 2023년 약 3000억 엔으로 크게 확대됐다.
경기 침체 속에서 K셀러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필수가 되고 있다. 실제로 큐텐재팬의 K셀러 수는 2023년 12월 대비 1년 만에 20% 가까이 증가했다. 전통적인 인기 카테고리인 뷰티, 패션 외에도 리빙, 식품, 잡화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K제품의 수요가 늘어나면 새로운 역직구 아이템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에서는 '유루쓰라(편하면서도 제대로)'라는 키워드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품질과 편의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베이재팬에서도 일부 국내 냉동식품과 뷰티 세트 상품 등이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박영인 이베이재팬 KR 비즈 본부 실장은 “지난해 K-뷰티 수출 규모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일본에서만 10억달러 규모까지 커졌다”면서 “일본 내 한류가 4차 한류로 진화하며 연령과 성별의 경계를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K-웨이브로 문화적 경제적 영향력을 키우고, K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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