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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래퍼 윤병호(예명: 불리 다 바스타드)가 새로운 싱글 'Already'를 발표한다.
31일 소속사 FTW 인디펜던스 레코드는 "'Already'는 이 윤병호가 구속되기 전에 작업해둔 음원으로, 오늘(31일) 자정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병호는 옥중에서도 음악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자아낸다. 수감 중 교도소에서 가족들에게 콜렉트콜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쓴 벌스를 녹음하도록 요청했고, 해당 음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녹음된 음성 파일은 전문적인 후반 작업을 거쳐 정식 음원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윤병호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창작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았다"며 "이번 싱글은 그의 진심과 열정이 담긴 작품"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병호는 마약 투약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재기를 다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음원 발매가 그의 음악적 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가 새로운 시작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병호는 엠넷 '고등래퍼' 시즌1, 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엠넷 '쇼 미 더 머니' 시즌6에도 모습을 비췄다.
윤병호는 지난 2022년 8월 인천 미추홀구 구치소에서 디아제팜, 로라제팜, 졸피뎀 등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윤병호는 2018년부터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SNS를 통해 구매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윤병호는 2019년 11월부터 2020년 4월까지 마약을 추가로 매수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두 사건이 병합돼 열린 2023년 항소심에서는 징역 7년과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40시간 이수가 선고됐다. 윤병호는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2023년 12월 징역 7년이 확정돼 현재 복역 중이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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