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박창현 대구FC감독이 서울과의 상성에 대해 밝혔다.
대구는 2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를 치른다. 5라운드 이후 3월 A매치 휴식기를 가진 K리그가 다시 펼쳐진다. 대구는 2승 1무 2패 승점 7로 5위를, 서울은 2승 2무 1패 승점 8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대구는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개막 후 2연승으로 초반 돌풍의 주인공이 되는 듯했으나 포항 스틸러스와 비기고 대전 하나시티즌, FC안양을 상대로 패하면서 2연패에 빠졌다.
특히 지난 두 경기에서는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대구는 대전을 상대로 수적 우위를 가져가면서 슈팅수 16-7로 앞섰고, 안양전에서도 17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득점은 라마스의 대전전 중거리슛 하나였다. 세징야를 중심으로 정재상, 박세진 등 공격진의 득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구는 오승훈, 황재원, 박진영, 카이오, 정우재, 요시노, 라마스, 세징야, 한종무, 정재상, 박대훈이 먼서 나선다. 한태희, 김진혁, 이원우, 장성원, 이용래, 박재현, 권태영, 정치인, 에드가가 교체로 투입될 예정이다.
경기 전 박 감독은 “대표팀 차출로 선수가 빠지면서 휴식기 준비에 어려움이 좀 있었는데 수비 훈련에 집중을 했다. 안정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위치 조정이나 대응에 대해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황재원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됐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박 감독은 “잘 쉬고 와서 몸이 좋다(웃음)”라고 농담을 한 뒤 “아쉬울 텐데 어디에서든 경쟁을 해야 한다. 재원이가 소집되기 전에 홍명보 감독과 이야기를 했는데 최근에 부진한 모습이 있었다. 대표팀에 재원이를 보낼 때도 홍 감독이 원하는 걸 빨리 파악하라고 했다. 다시 기회가 올 것이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대구는 지난 시즌과 달리 주도적인 축구를 하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는 공략을 당했다. 박 감독은 “홈과 원정의 경기 방법이 달라야 한다. 홈에서는 주도를 하겠지만 원정에서는 안정감이 필요하다. 과도하게 전진을 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장점과 단점이 다 나왔다”고 했다.
선발로 나서며 공격을 이끄는 정재상과 박대훈을 두고는 “재상이는 어린 선수다. 움직임을 계속 가져가라고 주문한다. 아직 위치를 잘 못 잡아서 계속해서 움직이라고 한다”며 “대훈이는 댇구에 와서 처음 선발이다. 점점 득점에 가까워지고 있으니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는 최근 서울전 5경기 2승 3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 박 감독은 “아무래도 상성이 그런 것 같다, 우리가 시골 촌에서 와서 그런지 서울에서 뛰면 선수들도 텐션이 올라가는 것 같다. 요시노도 오늘 상암에서 뛰는 게 처음인데 설렌다고 하더라. 잔디도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상암 =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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