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샌디에이고,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질주
15승 4패 마크, 팀 창단 후 가장 뜨거운 페이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의 전 소속팀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 시즌 초반 놀라운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1969년 창단 후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를 치른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를 뛰어넘는 경기력으로 최고 성적을 적어내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들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개막 5연승을 신고했다. 17일(이하 한국 시각)까지 19경기에서 15승 4패 승률 0.789를 적어냈다. 1998년 시즌 초반 19경기에서 거둔 최고 성적과 타이를 이뤘다. 이정후가 속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3승 5패 승률 0.722)를 제치고 MLB 승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오르며 기세등등하다.
'안방 깡패'로 거듭났다. 올 시즌 13번의 홈 경기에서 12승 1패를 마크했다. 홈에서 무시무시한 전력을 뽐내며 승리를 차곡차곡 쌓았다. 시즌 초반 홈 11연승을 달렸고, 16일 시카고 컵스에 1-2로 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17일 곧바로 컵스와 다시 격돌해 4-2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되살렸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19경기에서 88득점을 뽑아냈고, 51실점을 마크했다. 팀 득점은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9위를 달린다. 팀 실점은 단독 선두다. 18경기에서 52실점한 2위 뉴욕 메츠(11승 7패 승률 0.611)에 앞선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원정에서는 6전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홈 성적에 비해 원정 성적은 많이 떨어진다. 19일부터 원정 6연전에 돌입한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3연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3연전을 가진다. 원정에서도 기세를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샌디에이고의 선전과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순위 싸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샌디에이고가 1위, 샌프란시스코가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팀 다저스는 14승 7패 승률 0.700로 3위에 랭크됐다. 메이저리그 승률 1, 2, 3위 팀들이 모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포함됐다. 4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기세도 무섭다. 최근 4연승으로 11승 7패 승률 0.611을 찍었다. 꼴찌 콜로라도 로키스는 3승 15패 승률 0.167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로 처졌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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