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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영국 ‘풋볼365’는 5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아라우호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라우호는 뛰어난 피지컬과 함께 엄청난 스피드까지 갖춘 수비수로 ‘우루과이 괴물’이라고 불린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뒷공간 커버에 강점을 보이며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공격수와의 경합에서 승리한다. 중앙과 함께 오른쪽 사이드백도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아라우호는 2018년에 자국 리그인 CA 보스톤에서 바르셀로나 B로 이적했다. 이어 2019-20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을 치르며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아라우호는 다음 시즌부터 주축 자원으로 활약하며 바르셀로나의 수비를 이끌었다.
하지만 팀의 기대만큼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그는 잦은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이탈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자연스레 경기력에도 기복이 나타났다.
올시즌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아라우호는 지난해 7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3개월가량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 한지 플릭 감독은 자연스레 파우 쿠바르시, 이니고 마르티네스 등을 주전으로 기용했고 아라우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아라우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후벵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로 스쿼드를 개편할 예정이다.
중앙 수비진에는 빅토르 린델로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잔류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해리 매과이어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아라우호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맨유는 이전부터 아라우호를 지켜본 만큼 영입이 가능하다면 확실한 이적료를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7일 "맨유는 아라우호 영입에 6,800만 파운드(약 1250억원)를 지불할 것이며 이적이 성사된다면 아라우호는 맨유 구단 역사상 6번째로 비싼 선수가 된다"고 강조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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