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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형에 이어 동생 벨링엄 영입 추진... 이적료 2500만 유로 예상
24일 PL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 이후 이적 제안 제출 가능성 높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형' 주드 벨링엄에 이어 '동생' 조브 벨링엄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하려 한다.
해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0일(이하 한국 시각),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조브 벨링엄 영입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브 벨링엄은 도르트문트의 최우선 영입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브 벨링엄은 과거 버밍엄 시티 FC, 도르트문트를 거쳐 현재는 레알 마드리드 CF에서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성장한 주드 벨링엄의 동생이다. 조브 벨링엄은 191cm의 건장한 체격과 다재다능한 능력을 갖춘 미드필더다.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주드 벨링엄과 마찬가지로 미드필더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버밍엄 시티 FC에서 활약하던 조브 벨링엄은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선덜랜드 AFC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 적응기 없이 주전으로 자리 잡아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리그 42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여했다. 뛰어난 활약을 인정받아 EFL 챔피언십 올해의 팀, 올해의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CEO 라르스 리켄과 단장 제바스티안 켈을 비롯해 수석 스카우트 세바스티안 크루그는 지난 5월 초 회담을 위해 잉글랜드를 방문했다. 벨링엄의 소속팀 선덜랜드는 오는 24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와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벨링엄은 이 경기에 전념하고 싶어 한다. 도르트문트는 결승전이 치러진 이후 벨링엄에게 이적 제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와 더불어 RB 라이프치히,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도 벨링엄 영입에 관심이 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와 달리 라이프치히는 유럽 대항전에 참가하지 못한다. 때문에 도르트문트와 프랑크푸트가 영입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벨링엄의 이적료는 최소 2500만 유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브 벨링엄이 만약 이번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게 된다면 19세의 나이로 도르트문트에 합류하게 된다. 형인 주드 벨링엄은 17세의 나이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주드 벨링엄은 이적 후 3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조브 벨링엄은 형에 비견될 만큼 뛰어난 재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발전을 거듭하며 형의 족적을 천천히 따라가고 있다.
진병권 기자 jnbnggw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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