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야구 개그맨 이성배, '오타니급' 맹활약... 타자로 3안타→투수로 무실점 '펄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개그맨 이성배(스타즈)가 투타에서 오타니급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지난 19일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이하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5주차 두 경기가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열렸다. 첫 경기 스타즈(감독 구병무)와 P.O.M(감독 박선일) 경기에서 스타즈가 18-7로 P.O.M에 재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1승1패)을 신고했다. P.O.M은 2연패 늪에 빠졌다.

이어 벌어진 크루세이더스(단장 임호)와 알바트로스(감독 조연우) 경기는 알바트로스가 크루세이더스에 11-7로 꺾고 지난 주 인터미션에 패한 아쉬움을 달래며 첫 승(1승1패)을 기록했다. 크루세이더스는 첫 패를 떠안았다.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개그맨 스타즈 이성배는 4타석 3타수 3안타 4타점 1볼넷 1도루 3득점의 불방망이로 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성배는 또 13-7로 앞선 3회말 스타즈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 2사사구로 호투하며 투타에서 메이저리그 오타니급 활약을 펼쳤다. 경기 MVP는 당연히 이성배가 차지했다. 인기상은 2타수 2안타로 분전한 P.O.M의 4번 타자 배우 서정우가 수상했다.

MBC 공채개그맨 출신인 이성배는 현재 개그맨 정상호, 김민재와 유튜브 개그채널 '뀨러기'(구독자 70만명)를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스타즈의 젊은 피 '1박2일' 유선호는 선발 2루수 7번 타자로 나와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어 벌어진 크루세이더스와 알바트로스의 경기는 투수 정성일(크루세이더스)과 타자 오지호(알바트로스)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다. 정성일은 3회말 크루세이더스 두 번째 투수로 나와 오지호와 두 번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유격수 뜬공과 삼진으로 정성일이 판정승을 거뒀다.

그러나 경기는 11-7로 알바트로스가 재역승을 거뒀다. 우천경기로 제구가 흔들린 정성일은 2와 1/2이닝동안 4피안타 11실점(5자책) 4탈진 12사사구를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크루세이더스-알바트로스 경기 MVP는 알바트로스 가수 마리오(2타수 1안타 2타점)가, 인기상에는 크루세이더스 연극배우 이승호(2이닝 2피안타 3실점)가 받았다.

한편 스타즈-P.O.M 경기에 앞서 'mbc스포츠플러스' 출신 소이원 아나운서가 깜찍한 시구를 해 눈길을 끌었다. 크루세이더스와 알바트로스 경기에 앞서는 조마조마 단장 정보석이 운영하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 공식후원사 우주제빵소 조웅찬 본부장이 시구를 했다.

'프로야구가 없는 월요일엔 연예인 야구'를 모토로 내건 더킴로펌배 제19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는 연예인 야구팀 11개 팀이 참가 중이다. 출전 팀은 인터미션(단장 오만석), 크루세이더스(단장 임호), BMB(감독 이종혁), 스타즈(감독 구병무), 조마조마(단장 정보석), 천하무적(감독 김동희), 브로맨스(감독 김경록), 청춘야구단(감독 박광수), 공놀이야(감독 정욱), 알바트로스(감독 조연우), P.O.M(감독 박선일). 경기는 고양시 장항야구장에서 매주 월요일 19시부터 야간경기로 두 경기씩 열린다. 입장은 무료다.

메인 스폰서인 법무법인 더킴로펌은 서울, 대구, 창원, 뉴욕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기업 형사 전문 로펌으로, 김형석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최은수 전 대전고등법원장, 구본진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조용우 전 대구지검 부장검사 등 다수의 법조인이 소속되어 있다.

더킴로펌배 한스타 연예인 야구리그는 더킴로펌, (사)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주)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며, 고양특례시와 고양특례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한다. 경기는 네이버TV ‘한스타 연예인 야구’ 채널과 유튜브 ‘한스타미디어’, ‘최반장TV’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 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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