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한화 선발진에 변동이 생겼다. 문동주가 휴식 차원으로 전날(26일) 말소된 가운데 엄상백이 돌아와 빈자리를 메운다.
김경문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문동주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껴졌다. 울산에서도 승리를 땄지만 피로도가 느껴졌다. 그러면서 타자를 잡는 법을 배웠을 것이다"면서 "그런데 이번에는 5회 던지는 것을 보니 한 번 휴식을 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 막판 어깨 통증으로 겨우내 재활한 문동주는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했다. 그래도 5선발 자리를 꿰차 10경기 51⅓이닝을 던졌다.
2군에 니려간 문동주는 열흘을 채우고 바로 돌아올지 열흘 이후 돌아올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문)동주 몸 상태를 봐야 한다.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 미리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그렇게 길지는 않을 것 같다. 경기 감각도 필요하기 때문에 2군에서 한 번 던지긴 할 것이다"고 말을 아꼈다.
문동주 자리에 엄상백이 들어간다. 로테이션상 31일 창원 NC전이 될 전망이다.
엄상백은 이날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46개.
지난 16일 1군 엔트리 말소된 엄상백은 21일 상무전에서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두 번째 등판에 나섰다. 퓨처스리그 2경기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오늘 던졌다고 보고를 받았다. 아마 40개 넘게 던진 것으로 안다. 오늘 저녁에 선수단에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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