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조기 확정
요르단,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이 이제 최종전만 남겨 두고 있다. 이번 3차예선에는 18개국이 참가했다. 6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본선행을 다퉜다.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위와 4위가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5위와 6위는 탈락한다. 한국이 속한 조별리그 B조에서는 한국과 요르단이 9라운드에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아시아 플레이오프행을 두고 마지막 승부가 벌어진다.
현재 B조에서는 한국이 승점 19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5승 4무 무패 성적을 거두고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어서 요르단이 승점 16을 마크하며 2위에 올랐다. 3위 이라크(승점 12)에 4점 앞서며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한국과 함께 본선 진출을 조기에 결정지었다.
아시아 플레이오프행 티켓 다툼이 끝까지 이어지고 있다. 3위에 오른 이라크는 최소 4위 이상으로 3차예선을 마칠 수 있다. 오만이 승점 10으로 4위에 랭크됐다. 이어 팔레스타인이 승점 9로 5위에 자리했다. 쿠웨이트는 승점 5에 그치며 탈락이 확정됐다. 최종 10라운드 결과에 따라 3, 4위가 결정된다.
10일 한국과 쿠웨이트가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조 선두를 확정한다. 쿠웨이트는 이겨도 꼴찌를 벗어날 수 없다. 두 팀의 경기는 순위 변동과 전혀 상관이 없다. 한국은 신예급 선수들을 투입하며 홈에서 승리를 노린다. 쿠웨이트는 원정에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인 한국을 맞아야 하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11일(한국 시각) 동시에 벌어지는 두 경기에서 B조 3, 4위 운명이 정해진다. 요르단과 이라크가 맞붙고, 팔레스타인과 오만이 격돌한다. 요르단은 최소 2위를 확정했다. 이라크는 져도 4위 안에는 든다. 승리하면 3위를 지킨다. 팔레스타인과 오만의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기는 팀이 아시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비기면 오만이 4위를 꿰찬다.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B조는 한국과 중동 5개국이 본선행 티켓을 두고 싸웠다. 한국이 '아시아의 호랑이'답게 선두를 질주하며 본선 진출을 이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했던 요르단이 2위에 오르며 첫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중동의 강호' 이라크가 아시아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한 가운데, 오만과 팔레스타인 중 한 팀이 아시아 플레이오프 막차를 탄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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