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오늘부터 1일"…'도깨비' 이동욱♥유인나, 새 삶에선 꽃길만 걸어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슬프고 애절했던 써니(유인나)와 저승사자(이동욱)는 먼 훗날 다시 만나 사랑을 이뤘다.

21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6회에서는 다음 생에서 배우와 형사로 재회한 써니와 저승사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써니는 가슴 아픈 사랑을 끝내기 위해, 또 자신을 제외한 이들이 편안하길 바라며 모든 것을 기억하면서도 모르는 체 했다. 저승사자를 만난 후에도 애써 모르는 척하면서 뒤돌아갔고, 오라버니 김신을 마주치고 나서도 태연하게 굴었다. 이후 써니는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 가게도 팔고 집도 내놨다.

다행히 써니가 떠나기 전 저승사자가 그녀의 앞에 섰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포옹을 했다.

그렇게 30년이 흘렀고 저승사자는 드디어 자신이 치러야할 벌을 모두 받았다. 마지막 명부에 적힌 이름은 바로 써니였다. 두 사람은 망자의 찻집에서 30년만에 재회했고 함께 저승으로 향했다.

시간은 더욱 흘러갔고, 써니와 저승사자 모두 다음 생에 또 다른 모습으로 태어났다. 써니는 까칠한 여배우였고, 저승사자는 시크한 형사였다. 이들은 첫 만남에서 티격태격댔지만, 이내 운명처럼 호감을 느꼈다. 심지어 촬영 현장 근처 싸구려 모텔에 들어갔다.

모텔에서 좋은 시간을 보낸 이들은 연인이 됐다. 서로가 먼저 좋아하게 됐다고 고백하며 카페에서 키스했다. 써니는 “우리 오늘부터 1일”이라는 말도 덧붙였으며 저승사자와의 커플 팔찌도 선물했다. 이처럼 써니와 저승사자는 생을 뛰어넘어 재회하면서 못다한 사랑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됐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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