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김재욱 "재발견만 10년…'보이스'로 인기 얻었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김재욱이 모태구 역을 마무리한 소회를 밝혔다.

김재욱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OCN '보이스'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악역으로 이만한 성과를 얻을 줄 알았나'라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김재욱은 모태구 역을 연기한 소감으로 "악역이라고 해야 하나. 극단적 성향의 인물에게 흥미가 생긴다. 그런 인물들에게 호기심이 있고, 경험해보고 싶고, 이제 만난 것 같다"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어다.

김재욱은 희대의 악역을 연기하고도 '보이스'가 방영 되는 16부 내내 연기 호평과 시청자의 이례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재발견만 10년인 것 같다. 되게 감사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김재욱은 "10년째 재발견이란 소릴 들어서 모태구로 뭔가를 이뤘다거나 이 전후가 엄청나게 달라질 거란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오랜만이 '이런 배우가 있었지'라고 알려진 정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욱은 '보이스'로 얻은 것에 대해 "인기?"라고 짧게 답한 뒤 "밖에 나가서 저녁식사도 하면 많이들 알아봐 주시더라. (무서워서) 못 다가오는 분들도 있겠지만"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사진 = 더좋은 이엔티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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