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능력이 안돼"…'소사이어티게임2' 이천수, 하차 이유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소사이어티 게임2' 이천수가 파이널을 목표로 달려왔지만 자진하차를 선언했다.

20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소사이어티 게임2'에는 10일째, 챌린지: 멀티 카운트 게임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높동과 마동은 각자 일부 멤버들을 교체, 어지러운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마동으로 간 유리에 대해, 마동 사람들은 의구심을 품었다.

유리는 손태호에게 "지금 다같이 내 얘기했느냐. 새봄 누나도 이따 높동 사람을 만나러 가느냐고 물어봤다"라고 말했다. 마동 사람들은 "네가 설명을 좀 해야할 것 같다. 나도 솔직히 그렇게 봤다", "못 미덥게 보일 수밖에 없는 행동들을 네가 한다"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천수는 유리에게 "열심히 하는 것도 기본이고 졌을 때의 분위기 파악도 기본이다. 예의다. 저쪽에 무슨 얘기를 해주나? 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며 "생활하면서 알아가는 고통을 생각하고 여기 왔어야 하는 것도 맞고, 늦게 들어온 것에 대해서는 오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언성을 높였다.

유리는 "계속 나를 사람들이 안믿는다. 느낌이 안좋다"라며 불안해했다. 구새봄은 "너무 오버해서 유리를 생각한 게 아닌가 싶긴 한데, 그래도 100% 믿음이 가질 않는다"라며 "한번 지켜봐. 떨어뜨리는 건 언제든 떨어뜨릴 수 있잖아"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유리를 한없이 의심했지만, 자신의 무릎에 이상을 느껴 더이상 챌린지 진행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조준호에게 "나도 여기서 죽기 살기로 해보고 싶었는데 능력이 안돼. 능력이 안되는데 갖고 갈수만은 없는거야. 유지시키기 위해서 리더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라며 탈락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조준호는 유리를 탈락자로 호명했다. 하지만 유리에게는 탈락 면제권이 있었고 결국 탈락에서 제외, 그는 이천수를 탈락자로 꼽았다. 이러한 배후에는 손태호의 조종이 있었다. 탈락자로 선정된 이천수는 "시원섭섭하다. 능력치가 굉장히 중요한 게임에서 능력치 없이 게임을 끌고나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 남아있는 사람들이 잘 끌고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수는 마동의 에이스로 초반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를 보였다. 하지만 점차 자신의 한계에 부딪힌 그는 스스로 하차를 선언, 우여곡절 끝에 탈락하게 됐다. 그의 탈락으로 파이널 멤버 예측이 더욱 어렵게 된 터라 앞으로가 더 주목된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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