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QS' 한화 김민우, 두산전 5⅔이닝 3실점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한화 우완투수 김민우(24)가 두산 타선을 3점으로 막았다.

김민우는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7차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 3실점을 남겼다.

김민우는 퀄리티스타트(QS)를 거둘 기회가 있었으나 결국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박주홍과 교체돼 QS 수확에 실패했다.

이날 김민우는 투심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중점적으로 활용하며 구속보다 제구에 초점을 맞췄다.

3회까지 승승장구했다. 특히 3회에는 공 6개로 셧아웃. 투구수 23개로 4회를 맞았다.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선구안이 좋은 페르난데스에게 결국 볼넷을 내준 김민우는 김재환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기운을 차렸지만 박건우에게 볼 2개를 먼저 내준 뒤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에서 140km 직구를 던진 것이 좌월 2점홈런으로 이어져 실점을 해야 했다.

5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도 류지혁에 우전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한 김민우는 6회말 2사 후 박세혁에 우중간 안타를 맞자 한화 벤치는 오재일을 대비해 박주홍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 김민우의 투구수는 88개.

[한화 김민우가 2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한화-두산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왔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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