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시즌4 제작 시동, 추석엔 KBS 新예능 검증 [추석특집]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KBS 예능 프로그램이 새 판을 가늠한다.

KBS는 최근 잠시 중단했던 KBS 2TV ‘1박2일’의 방송 재개를 결정했다. 방송 목표는 올 하반기.

앞서 지난 3월 ‘1박2일’은 제작 중단을 발표했다. 정준영의 몰카 파문, 출연자 검증 문제 등이 ‘1박2일’의 발목을 잡았다. 김준호와 차태현의 내기 골프 논란도 비난을 샀다. 하지만 12년의 역사를 지닌, KBS 간판 프로그램인 만큼,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재개를 바라는 목소리가 일었다.

KBS 측은 “오랜 논의 끝에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1박2일 시즌4' 기획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초심으로 돌아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예능 부활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며 시즌4 재개를 알렸다.

그동안 명절 연휴 동안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점쳐왔던 KBS. 이번 추석 역시 ‘1박2일’의 뒤를 이을, KBS를 대표할 수 있는 새로운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을지 가늠에 나선다.

올해 KBS가 선보이는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은 ‘부르면 복이와요 달리는 노래방’. 노래방 트럭을 타고 각지를 찾아가 재미와 감동이 있는 사연은 물론, 숨겨왔던 흥과 끼를 직접 만나본다. MC는 유세윤과 붐으로, MC가 부른 노래방 점수와 똑같은 점수를 받은 도전자에게는 상금과 상품이 주어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남녀노소, 국적 불문의 출연자들이 끼를 폭발시키는 모습이 담겨 과연 ‘부르면 복이와요 달리는 노래방’이 추석 연휴 온 가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높였다. 오는 12일과 13일 오후 6시 30분 방송.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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