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인키 만나는' 최지만, 2G 연속 4번 타자 선발 출장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지만이 4번 타자로 나선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는 벼랑 끝에 몰려있다. 1차전에서 2-6으로 패한 데 이어 2차전에서도 1-3으로 패하며 시리즈 전적 0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만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최지만 역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리그 정상급 투수인 저스틴 벌랜더, 개릿 콜과 만나 침묵했다. 벌랜더에게는 볼넷 1개만 얻어냈으며 콜에게는 강속구

에 당하며 3연타석 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 4번 타자로 나섰던 최지만은 이날도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앞서 정규시즌에는 23차례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바 있다.

이날 상대 선발투수 역시 만만치 않다. 올시즌 18승 5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한 잭 그레인키가 등판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10승(4패)을 챙긴 가운데 휴스턴 이적 후에는 8승 1패 평균자책점 3.02를 남겼다.

한편, 이날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3루수)-오스틴 미도스(좌익수)-토미 팜(지명타자)-최지만(1루수)-아비세일 가르시아(우익수)-브랜든 로우(2루수)-트래비스 다노(포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윌리 아담스(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찰리 모튼이다.

[최지만.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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