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스리랑카전, 이른 시간 득점해야 안정적 경기 가능"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스리랑카전에서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황의조는 8일 오후 파주NFC에서 진행된 대표팀 오후 훈련에 앞서 오는 10일 화성에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치르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일 열린 툴루즈전에서 올시즌 2호골을 터트린 후 대표팀에 합류한 황의조는 "골이 늦게 터져 아쉽지만 골을 넣고 대표팀에 와서 좋다"며 "준비를 잘해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전했다.

스리랑카전 다득점을 기대하는 분위기에 대해선 "매경기 골을 넣을 수는 없지만 찬스가 나면 최대한 살리려 노력한다. 공격수들이 최대한 빨리 골을 넣어야 안정적인 경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최근 대표팀 동료 황희찬(잘츠부르크)의 상승세에 대해 "희찬이 경기를 봤는데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자신감있게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경기가 가능하다"며 "희찬이의 장점을 알고 있다. 서로 맞춰가면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보르도에서 측면 공격수로 주로 나서고 있는 것에 대해선 "소속팀에서 중앙보다 측면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팀에 도움이 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며 "스트라이커 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에선의 플레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표팀에선 주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는 것에 대해선 "자신있는 자리는 중앙이다. 훈련하며 적응하고 있고 소속팀에서 중앙에서도 플레이를 하고 있어 문제 없다"고 전했다.

스리랑카전에서 상대의 밀집수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황의조는 "스리랑카의 경기 영상을 봤는데 모두 내려서서 맨투맨 수비를 한다. 힘들겠지만 찬스를 살린다면 좋은 경기가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황의조는 스리랑카전을 치른 후 오는 15일에는 북한 원정경기가 예정된 것에 대해선 "특수성이 있는 경기"라면서도 "월드컵 길목으로 가는 경기 중 하나다.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에 맞춰 경기를 하겠다. 승점 3점을 목표로해서 다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의조와 함께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이 포진한 대표팀 공격진이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는 질문에는 "그런가요?"라며 반문 후 "흥민이가 잘하고 있고 희찬이도 잘하고 있다. 대표팀에 오는 선수들은 기량이 좋다. 공격수만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팀이 되어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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