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감각이 걱정인 김동현, "훈련량으로 채우려는데"

[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김학범호에 승선한 김동현(성남)이 소속팀에서 부족한 출전 시간을 훈련량을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화성보조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김학범호는 11일 오후 8시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벡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에서 중국, 이란 우즈벡과 한 조에 속해 있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김동현, “우즈벡이 아시아에선 강팀이다보니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감독님도 영상을 보여주셨고,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가전이지만, 같은 조에 있기 때문에 다 보여주기보단, 세트피스 등 감출 건 감춰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스스로 장점을 소유와 전환이라고 설명한 김동현은 소속팀 성남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경기 감각이 우려되는 이유다.

김동현은 “이번 소집 명단이 발표되고, 개인적으로 많은 생각을 했다. 명단을 보니 저만 많이 뛰고 있었다. 그래서 체력이 걱정됐고 코칭 스태프에 30분, 1시간 정도 부족한 부분을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선수가 경기를 뛰기 때문에, 훈련량으로 채우려는데, 실전에서 잘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