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리그 최초 페이스북 좋아요 11만명 돌파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삼성이 K리그 구단 중 최초로 페이스북 좋아요 수 11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수원은 SNS 중심의 홍보를 통해 젊은 팬 확보에 성공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해외 구단들의 성공 사례에 일찌감치 주목하고 SNS에 특화된 양질의 컨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한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가장 대표적인 온라인 플렛폼인 페이스북에서 국내 구단 중 최다 팬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시대에 맞춰 별도의 영상팀을 구성해 이를 통해 제작된 ‘고교생 오현규의 하루’, ‘호주남자 타가트’ 등의 영상들이 페이스북에서만 매회 3~5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끌었다.

수원은 특히 타가트의 활약에 고무된 호주 팬들의 유입이 증가하는 점에 주목하고 타가트의 활약상을 모은 별도 하이라이트 영상을 영어 자막과 함께 제작해 호주 지역에만 배포하는 등 맞춤 전략을 펼치기도 했다. 그 결과 타가트와 안토니스가 대구전에서 합작한 일명 ‘호주듀오 골’이 호주에서만 3만명 이상의 시청자를 모으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수원 오동석 단장은 “모바일 시대에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양질의 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구단의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 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로 팬들의 니즈를 충족하고 젊은 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