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화성 안경남 기자]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김학범호 미드필더 맹성웅(안양)이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숨길 건 숨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화성보조경기장에서 우즈벡전을 대비한 최종 훈련을 가졌다. 김학범호는 11일 오후 8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우즈벡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에서 중국, 이란, 우즈벡과 한 조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맹성웅은 “우즈벡은 좋은 팀이다. 하지만 감독님이 본선에 맞춘 로드맵을 짰고, 그것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벡 전력에 대해선 “영상도 보고 미팅도 했다. 수비 후 역습 속도가 인상적이었다. 그걸 차단하고 속도를 살리지 못하게 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벡은 같은 조에 속해 있다. 맹성웅은 “감독님도 중요한 건 숨기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맹성웅은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는 정우영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기술이 좋고 스피드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차 적응을 힘들어 하고 있지만,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라고 말했다.

소속팀 안양에서 올 시즌 공격 포인트가 없는 맹성웅은 “개인적으로 골이 없어 그 부분을 많이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면 더 플레이가 안 되기 때문에, 제 기량을 보여주면 언젠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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