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규 은퇴 후 방송인 변신, '주간배구' 패널 합류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V리그 최고 센터로 활약했던 이선규가 방송인으로 데뷔한다.

SBS스포츠는 "이선규가 2019-2020시즌부터 SBS스포츠 배구 매거진 프로그램 ‘주간배구’ 패널로 고정 출연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선수 생활을 마감한 이선규의 은퇴 후 방송인 변신이다.

이선규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주간배구’ 1회부터 패널로 합류해 SBS스포츠 해설진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SBS스포츠는 "최근까지 선수 생활을 했던 경험을 살려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한 방송도 계획하고 있다. 선수 시절부터 수려한 외모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선규가 방송인으로 또 다른 재능을 뽐낼 계획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선규는 “몸이 아닌 입담을 통해 팬들에게 배구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방송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배구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어 설레고,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3년 현대캐피탈에 입단한 이선규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약 16년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남자부 최초 1000블로킹을 기록했고 2006년 도하아시암게임에 국가대표로 나서 금메달을 딴 이력이 있다.

[이선규. 사진 = SBS스포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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