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지옥·학원폭력…교복 입은 CIX, 10대들에 의미심장 메시지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CIX(BX 승훈 배진영 용희 현석)가 4개월 만에 컴백했다.

CIX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YES24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HELLO Chapter 2. 'Hello, Strange Place'(헬로 챕터 2. '안녕, 낯선공간') 발매 기념 언론 대상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멤버들은 무대에 올라 "데뷔 앨범이 공개될 땐 떨릴 정신도 없었다"고 돌아보며 "첫 번째 앨범보다 성장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약간 떨린다"고 고백했다.

총 다섯 곡이 실린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순수의 시대(Numb)'는 어른들의 무관심과 방관 아래 부조리한 문제들에 대해 침묵을 강요당하며 꿈을 잃고 무감각 해져가는 10대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담은 힙합 베이스의 댄스 곡이다.

현석은 신곡 감상포인트로 "1집 때처럼 개인 역량보다는 팀 퍼포먼스에 중점을 뒀다. 그 흐름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1집에 이어 유니크한 강렬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CIX만의 스토리도 본격화 시키는데 역량을 많이 기울였다"고 덧붙였다.

CIX는 앞서 나비효과, 입시지옥, 학원폭력, 방관, 결손가정 등 학교 안팎에서 벌어지는 사회적 이슈들을 담아낸 스토리 필름 5편을 공개했다. 멤버들이 직접 연기에도 나섰다. 학교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녹인 만큼 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다. 멤버들은 "교복이 기본 착장이고, BX는 복학생 느낌을 살리고자 탈색을 했다"고 전했다.

또 멤버들은 "무거운 주제이기도 한데 저희 또래들, 가까운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라며 "저희만의 이야기를 전달해드릴 예정이니까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신인상을 수상한 CIX는 "앞으로의 발걸음들을 팬들과 끝까지 나아가고 싶다. 많은 대중분들이나 팬분들에게 더 저희를 알리고 싶다. 더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다짐도 전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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