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김연자 "가수 꿈 위해 상경…16살 때부터 밤무대서 노래"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가수 김연자가 가수가 되기 위해 했던 노력을 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국민 트로트 '아모르파티'의 주인공, 가수 김연자가 출연해 과거 자신을 물심양면 도와줬던 '수양 엄마'를 찾으러 나섰다.

이날 김연자는 가수가 된 계기에 대해 "5~6살 때 저희 아버지가 이발소를 하셨다. 매일 저를 불러서 '연자야 노래해라'라고 했다. 그럼 전 손님 뒤에서 노래를 불렀다. 어느 순간 아버지가 서울을 가라고 하더라. 중학교 3학년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작은 아버지가 서울 미아리에서 사셨다. 거기에 저를 맡긴 거다. 혼자 서울로 올라왔다. 또 아는 이영숙 선배님이 같은 고향 출신이라 저를 '오아시스 레코드'에 소개했다. 바로 노래를 부르라고 해서 불렀더니 회사에서 근무하고 1시간씩 노래를 연습하라고 했다. 근무가 끝나면 밤업소에서 노래를 했다. 16살 때부터였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엔 거장들만 나왔다. 백설희 선생님을 보고 제가 화장을 시작했다. 긴 속눈썹이 너무 예쁘더라. 그래서 저도 막 붙였다. 혈혈단신으로 서울을 올라왔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가수로 빨리 클 수 있을지 계속 찾아다녔다"라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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