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 "8년 넘게 아기 안생겼다…딸 수민이는 기적" ('행복한 아침')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오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행복한 아침'에는 이용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행복한 가정을 위한 소통 비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용식은 "8년 반 동안 아이가 없었다. 5년까지는 참았다. 6년째가 되니까 불안하고 7년이 되니까 '왜 이러지?' 싶었다. 검진을 해도 임신이 안 되는 이유를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전국에 있는 내로라하는 한약방에서 한약을 보내줬다. 아내가 한약을 먹고 몸이 불어났다. 어머니와 장모님은 기도를 하셨다. 두 달 반 만에 제 아내가 아이를 가졌다. 그래서 태어난 아이가 딸 이수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민이는 저에게 기적의 딸이다.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시고 제가 쓰러졌다. 병원 관계자들이 딸에게 "여기 들어오면 안 돼"라고 했다. 그러자 딸이 "수술 끝날 때까지 여기서 기도하면 안 될까요?"라고 하더라. 딸의 눈을 보니 '난 살았구나'라고 느꼈다. 이게 가족의 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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