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양준일, 생애 첫 SNS 라이브…"팬 덕분에 하루하루가 환상 같아"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양준일이 각별한 팬 사랑을 드러냈다.

양준일은 14일 오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세이집 '양준일 메이비(MAYBE) 너와 나의 암호말' 출간 기념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정식 출간된 에세이집에는 양준일이 세상에 건네는 위로와 희망, 진심 그리고 어둠 속에서도 늘 빛을 향하는 그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 에세이집은 예약판매 10분 만에 판매량 1천500부를 돌파했으며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 정도로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양준일은 라이브 방송에서 책의 여러 구절을 읽는 등 수많은 팬과 가깝게 소통했다. 먼저 최근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을 돌연 삭제한 일에 대해서 "영상 끝에 여러분에게 하는 부탁이 있었다. 누구도 혼자 자신을 확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 저는 비우는 일을 똑바로 하고 있는지 교만한지 언제나 체크하고 있고 여러분도 체크해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또 "내가 20대에 했던 이야기는 20대, 60대, 70대, 80대에도 같다. 네 뜻대로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무너지기 때문에 잡으라고 하는 거고 여러분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살이 많이 빠져 보인다는 팬의 댓글에는 "잘 먹고 있다"고 안심시키며 "잘 먹는데 원래 살이 안 붙는 스타일같다"고 이야기했다. 체력관리 역시 신경 쓰고 있다고 밝힌 양준일은 "서빙보다 쉽다. 잘 버티고 있다. 걱정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어 양준일은 "혼자 보내는 시간"을 중요시 여긴다며 "혼자 시간을 보내는 게 지루할 수도 있지만 자기자신과 시간을 보내면서 내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세이집을 더 재밌게 보는 방법을 묻자 여럿이 함께 읽으며 생각 공유하기를 추천했다. 양준일은 "친구들과 같이 보면서 순서대로 페이지를 돌리지 말고 아무데나 열어서 읽고 옆에 있는 사람이 다음을 읽기 전에 '내 생각은 이렇고 나는 아닌 것 같아' 하면서 또 아무데나 열어서 '사진도 내 생각에 이 표정은 이런 표현 같아'라며 나눌 수 있는 게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양준일은 끝으로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 덕에 매일 하루하루가 환상 같고 내 생각, 꿈을 여러분이 현실화하고 있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인터파크 제공]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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