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종영 '사랑의 불시착' 현빈♥손예진, 스위스서 다시 만났다…뜨거운 키스 엔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리정혁(현빈)과 윤세리(손예진)가 스위스에서 다시 만났다.

16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최종화가 방송됐다.

납치된 서단(서지혜)을 구하러 찾아간 장소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구승준(김정현)은 병원 이송 중 자신을 바라보며 우는 단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 뒤 의식을 잃었다.

패혈증 증상으로 의식을 잃은 윤세리(손예진)는 리정혁(현빈)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식을 회복했다.

리정혁과 정만복(김영민), 5중대원들의 송환이 결정되고, 윤세리는 이 소식을 전한 엄마 한정연(방은진)에게 이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수 있게 자신을 데려다 달라며 부탁했다.

그 사이 리정혁과 정만복, 5중대원들은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금단선을 넘었고, 윤세리가 도착해 곧장 정혁의 품에 달려가 안기면서 일촉즉발 긴장감이 흘렀다.

세리는 북한 군인들에게 인계된 정혁이 뒤 곧바로 수갑을 차는 모습을 보고선, 깜짝 놀라 눈물을 펑펑 쏟았다.

세리는 정혁을 보내며 "이제 우리 다시는 못 봐요? 평생? 어떻게 해? 나 리정혁 씨 다시 못 보면 어떻게 해" 하고 오열했다. 정혁은 "간절히 기다리구 기도하면 보고싶은 사람 만날 수 있냐고 묻지 않았소. 만날 수 있소"라며 세리를 위로했다.

군사부장은 정혁의 아버지 리충렬(전국환)을 배신하고 그의 아들과 부하들을 죽이려고 했으나, 현장을 급습한 리충렬에 의해 죽음을 맞았다.

정혁은 무사히 구출됐고, 세리는 정혁이 미리 남긴 1년치 예약문자를 받으며 하루하루 힘을 냈다. 5중대원들은 서울살이를 그리워했다. 서단도 구승준과의 추억을 돌이키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

서단은 돌아온 리정혁과 만나 지난 일들을 이야기했다. 단은 "스위스에서 당신이 날 보지 않았던 이유. 모든 일은 이렇게 되려고 애썼나 봅니다"라며 엇갈린 자신들의 인연을 짚었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남긴 마지막 문자에서 "에델바이스라는 꽃이 피는 나라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이후 리정혁은 교향악단에 피아노 연주자가 됐고, 윤세리는 전 세계 음악 천재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지원하며 정혁에게 신호를 보냈다.

정혁을 만날 순 없었지만 세리는 계속해 스위스를 찾았고, 또 한 번 패러글라이딩에 나섰다가 정혁과 재회했다. 정혁은 자신 앞에 착륙한 세리에게 "이번엔 와야 할 곳에 잘 떨어진 것 같소. 아 떨어진 게 아니고 강림을 했나" 하고 인사했고 두 사람은 재회의 감격을 나누며 뜨거운 입맞춤을 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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