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전 삼성 러프, 멀티히트·3타점 맹활약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는 다린 러프가 맹타를 휘둘렀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9일(한국시각) 스플릿스쿼드를 소화했다. 이 가운데 러프는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2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후 교체됐다. 러프의 시범경기 타율은 .286가 됐다.

러프는 샌프란시스코가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러프는 볼카운트 0-2에서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초 맞은 2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러프는 6회초에 타점을 추가했다. 2사 1, 2루서 타석을 맞은 러프는 제이크 칼리시에게서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러프는 샌프란시스코가 3-0으로 앞선 6회말 수비서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러프의 활약 속에 3-1로 승, 시범경기 전적 4승 2패를 기록했다.

한편, 러프는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2016시즌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며 통산 286경기 타율 .240 35홈런을 터뜨렸다. 2017시즌 삼성 유니폼을 입은 러프는 이후 3시즌 동안 404경기 타율 .313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했다. 2017시즌에 124타점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0시즌에 앞서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

[다린 러프.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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