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구본승·안혜경, 계약 연애 연장 안했다…한정수·조하나와 배턴 터치 [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탤런트 구본승과 방송인 안혜경이 계약 연애를 연장을 하지 않고 예정대로 종료했다.

26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구본승과 안혜경이 배우 한정수와 조하나에게 계약 커플 자리를 승계했다.

이날 구본승은 3개월 동안 안구커플로 지낸 소감으로 "게임으로 계약 커플이 됐고, 재미있자고 시작했는데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실 줄 몰랐다"며 "저는 공개연애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런 기분이겠구나'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안혜경은 방송을 보고 부끄러웠던 장면으로 구본승에게 "'내 사랑으로 저장할게요'라고 했던 것"이라며 "그런 말을 한 줄 몰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내 사랑이라고 돼 있다. 어느 날 밤에 (구본승에게) 문자가 왔는데 '내 사랑이 누구지?' 하고 너무 놀랐다"며 웃었다.

이어 구본승은 "이 소중한 경험을 저희만 겪는 건 너무 아쉬워서 꼭 물려드리려고 한다"며 "저번에 한 게임을 변형시켜서 커플을 승계하도록 하겠다"고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먼저 안혜경이 안대를 쓴 채 코끼리 코를 돈 뒤 여자들을 향해 직진했다. 지난 3개월간 이들 커플을 수시로 놀려댔던 청춘들은 새로운 놀림감이 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을 피했다. 안혜경의 손에 조하나가 걸려들었다. 조하나는 "이전 커플이 너무 예뻐서 걱정이 앞선다. 게임에 대한 결과니까 성실히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조하나의 짝꿍은 구본승이 골랐다. 구본승은 한정수의 발을 터치해 조하나의 짝꿍을 결정했다.

앞서 이날 모닝엔젤로 한정수가 청춘들을 찾았다. 그는 올백 머리와 청재킷, 선글라스를 낀 멋진 비주얼로 아메리칸 브렉퍼스트를 준비했다. 반면 팬케이크를 태우거나 조리용 장갑을 제대로 끼지 못하고 찢어버리는 등 허술한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청춘들은 근사한 아침 메뉴 비주얼에 "호텔 조식 먹는 느낌"이라며 즐거워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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