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련 결승포' SK, 4연승 꼴찌탈출…한화 8연패로 10위 추락 [MD리뷰]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SK가 마침내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한화는 속절 없는 8연패로 최하위 추락의 쓴맛을 봤다.

SK 와이번스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SK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4연승을 질주, 7승 16패로 한화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8연패에 빠져 7승 17패를 기록한 한화는 지난 해 8월 28일 이후 277일 만에 최하위로 추락했다.

출발은 한화가 좋았다. 1회초 이용규와 정은원의 연속 볼넷에 이어 제라드 호잉의 우월 3점홈런이 터진 것이다. 호잉의 시즌 2호 홈런.

곧이어 SK의 추격이 있었다. 1회말 김강민이 좌중간 2루타,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더블스틸에 성공했고 제이미 로맥이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이루자 남태혁이 2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한화는 4회초 공격에서 1점을 추가했다. 1사 후 정진호가 중전 안타를 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 실책으로 3루까지 향할 수 있었다. 이어 박종훈의 폭투로 득점까지 해냈다.

그러자 SK는 4회말 2사 후 정현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노수광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김강민의 볼넷에 이은 정의윤의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이뤘다.

SK에게 역전을 안긴 것은 5회말에 터진 이흥련의 역전포였다. 이흥련은 김진영을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틀 연속 홈런포.

6회말에는 노수광이 좌중간 3루타를 터뜨리자 김강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팀에 6-4 리드를 안겼다.

SK는 박종훈에 이어 서진용, 김정빈, 하재훈이 1이닝씩 맡으면서 한화의 추격을 봉쇄했다.

[SK 이흥련이 31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말 1사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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