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연타석홈런' KT, 키움 추격 뿌리치고 2연패 탈출[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주말 3연전 스윕패 위기서 벗어났다.

KT 위즈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서 12-8로 이겼다. 2연패서 탈출했다. 10승13패가 됐다. 키움은 2연승을 마감했다. 12승12패가 됐다.

KT가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를 초반부터 무너뜨렸다. 1회초 선두타자 심우준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1사 후 조용호의 내야안타로 찬스를 잡았다. 멜 로하스 주니어가 선제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2회초에는 2사 후 배정대가 좌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조용호의 볼넷에 이어 로하스가 좌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연타석홈런. 3회초에는 장성우의 중전안타와 문상철의 좌전안타에 이어 2사 후 심우준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키움은 3회말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박준태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김혜성의 우측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김하성이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KT는 4회초 조용호의 볼넷에 이어 2사 후 장성우의 좌선상 안타, 황재균의 1타점 우중간적시타로 달아났다.

키움은 4회말 이택근과 허정협의 연속 볼넷에 이어 전병우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계속해서 박준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김혜성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하성이 중월 스리런포를 터트려 추격했다. 7회말에는 서건창의 볼넷과 2루 도루, 허정협의 3루 땅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전병우의 1타점 우선상 적시타로 1점차로 따라갔다.

KT는 8회초에 승부를 갈랐다. 1사 후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냈다. 박경수가 좌월 투런아치를 그렸다. 2사 후 황재균의 볼넷과 2루 도루, 문상철의 1타점 좌중간적시타로 달아났다. 이후 키움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KT 선발투수 배제성은 5이닝 7피안타 6탈삼진 4볼넷 7실점(6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로하스가 연타석홈런 포함 5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는 2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1탈삼진 2볼넷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김하성이 홈런 포함 5타점으로 분전했다.

[로하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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