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0주년' 삼성, 상원고 주장에게 시구 맡긴 사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삼성이 6·25 70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시구자를 초대했다.

삼성성 라이온즈는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은 대구상업중(현 대구상원고) 야구부 고 석나홍, 고 이문조, 고 박상호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로 이날 시구를 마련됐다. 3명의 선수는 지난 1950년 6월 23일 청룡기고교야구대회에서 모교를 우승으로 이끈 후 전쟁이 발발, 학도병으로 참전했다. 낙동강 전투에서 모두 전사했다.

삼성은 경기 전 전쟁에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진행했다. 이어 대구상원고 야구부 주장 3학년 이승현이 시구,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시타를 했다. 시포는 대구상원고 출신 투수 최채흥이 맡았다.

[삼성 6·25 전쟁 25주년 기념 행사.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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