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김영옥 "임영웅 앓이 이유는…" 눈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영옥이 트로트 가수 임영웅에 대한 큰 팬심을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김영옥은 "제일 폐부를 찌르는데 어떡해. 임영웅 노래 자체가"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노래에 우리 사연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 '바램'(원곡 노사연)은 나의 얘기 같았어. 진짜 매료되게 돼있어. 아우, 진짜 좋았어. 그리고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는 고 김광석 노래라 옛날에 듣긴 들었어. 그런데 지금 더 가슴에 와 닿는 거야. 그러니까 노인들이 더 좋아하지"라고 털어놨다.

이후 차를 타고 이동을 하던 김영옥은 임영웅이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가 흘러나오자 "아휴, 슬퍼 죽겠네 또 괜히"라며 터져 나온 눈물을 닦았다.

이어 "막내아들 대학 시험 치를 때 얼마나 절실하게 걱정을 했었는지... 그래서 붙었다 했을 때 모든 걸 다 가진 것 같았던 기쁨. 또 딸아이들 시집보낼 때마다... 집에 와서 방문을 열어보는데 어후... 빈 침대가 휑하니... 지금도 잊히지가 않아 그 장면이... 그때 눈물이 나더라고. 가사가 내 삶과 똑같아. 그렇게 표현을 잘해주니까 만감이 교차했지"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한 김영옥은 노래가 끝나자 "'여보 안녕히...' 여기까지만 하는데 더 미치겠더라"라고 추가했다.

[사진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