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00경기' 제주 강윤성, "그라운드 모든 곳에 발자국 남기고 싶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의 멀티플레이어 강윤성이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강윤성은 지난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13라운드에서 후반 30분 정우재 대신 그라운드를 밟으며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전 고지에 올랐다. 23세 32일 만에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강윤성은 지난해 제주에서 활약했던 윤일록(몽펠리에)이 보유한 K리그 통산 최연소 100경기 출전 기록(22세 16일)과 견줄 수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2016년 대구공업고등학교 졸업 후 대전에 입단한 강윤성은 같은해 4월 9일 안산 무궁화전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2018시즌까지 대전에서 66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2019시즌 제주 유니폼을 입은 강윤성은 23경기에 출전해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U-22 의무출전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올 시즌에도 11경기에 출전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5월 23일 안산 원정에서는 제주 데뷔골로 2-1 극장승을 이끌기도 했다.

강윤성은 제주에서 주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지만 U-23 대표팀에서는 측면 수비수로 나서고 있다. 이런 다재다능한 모습과 더불어 강윤성 특유의 적극적이고 많은 활동량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이라는 원대한 꿈까지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개인 기록보다 팀 성적이 더 중요하다"는 강윤성은 "팀 승리와 1부리그 승격을 위해서 그라운드 모든 곳에 내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 그정도로 절실하다. 선발이든 교체든 항상 준비하고 있다. 꼭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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