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체지방량 10.9→2.1kg"…'당나귀 귀' 황석정, 최은주도 인정한 '기적의 몸매'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황석정이 두 달 만에 체지방량 2.1kg를 기록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선 50세 머슬퀸에 도전한 배우 황석정의 환골탈태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선 방송인 홍석천과 배우 김성경이 황석정과 양치승 코치를 방문했다. 홍석천은 "얼마 전에 황석정 씨 전화를 받았다. 마침 황석정 씨가 대회 도전을 한다길래 '황석정도 하는데 나는 못하겠냐'라는 생각에 찾아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석천은 황석정의 몸매에 감탄하며 "제가 10년 전엔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고 당당히 수영장을 다녔는데 10년 동안 못 갔다. 올해는 다시 수영복을 입고 해변을 걷고 싶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양치승 코치는 홍석천을 설득하기 위해 "요즘 코로나 때문에 식당이 힘들지 않냐"고 운을 뗐고, 홍석천은 "너무 힘들다. 3500만 원 손해가 났다. 이태원에 사람이 없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홍석천의 말에 양치승 코치는 "김성경 씨랑 같이 운동해서 PT 등록하면 저희가 한 달에 한 번 형님 가게에서 회식을 하겠다"라고 제안했고, 홍석천은 이를 받아들였다. MC 전현무도 공감하며 "원래 저기가 줄 서서 먹는 식당인데 손님이 몇 테이블 없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양치승은 홍석천의 운동 테스트를 시작했다. 황석정은 가뿐하게 근력 운동을 하는 반면, 홍석천과 김성경은 적은 횟수에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고된 운동이 끝난 후 홍석천은 이태원에 위치한 자신의 가게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함께 점심을 먹었다. 다양한 파스타 메뉴가 도착했지만, 대회 준비 중인 황석정은 강한 의지력으로 브로콜리만 섭취했다. 양치승이 "스테이크를 갖고 왔어야지"라고 면박을 주자 홍석천은 "고기는 팔아야한다. 너네한테 못 주겠다"고 말하며 대다수의 식당을 폐업하고 월세만 950만 원이라고 사연을 고백했다.

식사를 끝낸 후 홍석천은 "한 달 안에 식스팩을 찾아보겠다"고 운동 목표를 밝혔고, 계속 고민하던 김성경 또한 "집에 있으면서 SNS를 하니까 예전 사진을 보게 되더라. 계속 비교하니까 아쉽기도 하고 답답하다. 4kg 감량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시에 대회 출전까지 일주일 가량 남은 황석정의 몸 상태가 공개됐다. 최은주는 "제가 대회 때 체지방량이 5.1kg 이었는데 현재 (황석정의) 체지방량은 2.1kg이다. 저를 뛰어넘는 몸을 만들고 계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전현무도 "1월 몸무게가 58.5kg이었는데 지금은 49.6kg이다. 또 체지방량이 10.9kg에서 2.1kg가 됐다"고 언급했고, 양치승은 "멘탈이 엄청 강하신 거다. 2개월에 이 정도 몸을 만드신 것"이라고 칭찬했다.

또 깜짝 방문한 개그맨 김지호가 황석정에게 "누님 정말 힘내셔야 한다. 어머님 세대들에게 누나가 완전 롤모델이다. 50, 60대 분들이 엄청 응원하고 있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그러자 황석정은 기뻐하며 "내가 원하는 게 바로 그거다. 우리가 걷기도 힘들고 너무 쑤셔서 운동할 엄두도 못낸다. 체육관엔 젊은 애들이 있어서 미안하기도 하고 방해하는 것 같아 눈치도 보이는데, 그런 분들이 다같이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염원을 드러냈다.

끝으로 황석정은 최은주의 지도 하에 대회 때 뽐낼 포즈 연습에 돌입했다. 18cm의 높은 하이힐을 신은 채 워킹, 표정, 손짓, 자세 등을 꼼꼼히 체크한 황석정은 "기본기가 없는 상태에서 하려니까 너무 힘들었다. 자세 잡기도 힘들고. 유튜브를 천 개 정도 본 것 같다. 최 선생님의 격려 하에 겨우 만들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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