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휴엔케어 여자오픈 1R 단독 선두…시즌 첫 승 도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혜진(롯데)이 모처럼 1라운드부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최혜진은 22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파72·642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0 KLPGA 휴엔케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혜진은 김아림, 이소미(이상 SBI저축은행), 전우리(한국토지신탁) 등 공동 2위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최혜진은 올해 12개 대회에서 11차례 톱10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선두에 위치하며 시즌 첫 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최혜진은 경기 후 “최근 들어 오늘 퍼트가 가장 잘 따라줬다. 또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샷이 잘 따라주면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며 “대회 첫날 시작을 잘 끊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그동안 대회 첫날에 좋은 플레이를 하면 대회 내내 성적이 높았던 것 같다. 이번 대회도 최종라운드까지 집중해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베테랑 홍란(삼천리)은 이나경(도휘에드가), 이슬기2(CJ오쇼핑), 정윤지(NH투자증권)와 함께 3언더파 69타 공동 5위에 올랐다. 임희정(한화큐셀), 안송이, 오지현(이상 KB금융그룹) 등은 9언더파 70타 공동 9위로 뒤를 따랐다.

[최혜진. 사진 = KLPGA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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